어제 다 봤다.
뒷이야기를 다룬 '스페셜'까지 방송한 건 과잉친절이라는 느낌마저 들었다. 원래 그런 건 DVD에 넣어서 구입한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인데. 예전에
쓴 글도 있으니 길게 쓸 생각은 없고, 간만에 정말 괜찮은 드라마를 만나서 보는 내내 즐거웠다. :)
엔딩에 대한 아쉬움: 내 취향에 부합하려면 은찬이 유학가면서 끝났어야 했다..
(오픈엔딩 매니아.. -_-)
전혀 달라 보이지만 뭔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다른 드라마가 하나 생각나는데,
은찬(윤은혜 분)과 시연(김민정 분)의 느낌이 좀 비슷하다는 이야기는 전에 했었는데, 그것 외에도 뭔가 비슷.. 네 명의 인생이 서로 얽히고 있다는 점도 그렇고. 하지만 역시 '커피프린스 1호점'은 '아일랜드' 만큼의 오픈엔딩이 아니라서 끝이 좀 아쉬웠다. '아일랜드' 인정옥 작가님의 또 하나의 역작 '네 멋대로 해라'는 복수(양동근 분)의 수술 결과를 안 알려주고 깔끔하게 끝을 내는데 말이지.
'아일랜드'의 마지막편은 결론이라기보다는 '부록(appendix)'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에 쓴 적이 있는데, '커피프린스 1호점'의 마지막편도 그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런 느낌이 좀 있다. 그 점에서도 위의 유사성을 느꼈을지 모르겠다.